성명 발표 “두 언론 기고·인터뷰 스님 탄압도 중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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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불교언론인협회 주최 이야기마당.

 
한국불교언론인협회(회장 이재우, 이하 불언협)는 22일 성명을 발표해 조계종총무원에 <불교포커스>와 <불교닷컴>에 기고·인터뷰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또 대불청에 대한 징계 역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불언협은 성명에서 “지난해 11월 조계종은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으로 규정, 취재, 출입, 광고, 접촉, 접속 등 5가지를 금지하는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후 ‘해종언론대책위원회’를 구성, 탄압을 가시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종언론대책위가 13일 두 언론에 기고한 스님과 재가자들에 대한 징계까지 운운하고, 조계종포교원이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대한불교청년회에 종단 등록에 따른 모든 권리와 의무 정지를 통고’한 데 대해 “공안정국의 철권통치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불언협은 “생각이 하나일 수 없듯 언론 논조 역시 획일화될 수 없다”면서 “서체가 다양할 때 공동체 구성원들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언협은 조계종총무원에 불교시민사회단체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화쟁위원회가 제출한 집담회를 개최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화합의 장만이 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종언론대책위가 불언협을 ‘해종단체’로 지칭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 달라”면서 “불언협의 명예를 훼손한다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