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6-24 (금) 17:13서울시 발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서
서울시민 10명 가운데 약 8명은 어떤 형태로든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종교단체 참여에는 50대가 타연령에 비해 가장 활발하고, 10대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민 10명 가운데 7~8명(77.9%)은 어떤 형태로든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도표
참여 유형(중복응답)은 동창회와 동창모임이 53.2%로 가장 많았고, 친목회․친목계가 44.1%, 지역모임․향우회․종친회가 18.6%로 그 뒤를 이었다.
종교단체 참여는 17.2%로, 각종 동호회(16.0%)보다 1.2% 앞섰다. 인터넷 커뮤니티 참가는 12.8%에 그쳤으나 10대가 22.1%, 20대가 21.9% 참여하는 등으로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종교단체활동의 경우, 연령별로 10대 11.6%, 20대 12.5%, 30대 16.7% 40대 19.6%, 50대 21.7%, 60세 이상 17.0% 로 나타나 50대가 가장 활발하게, 10대가 가장 저조하게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도표
그러나 어르신의 경우는 3명 중 1명(33.8%)이 정기적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들의 정기적 사회활동은 노인정(30.9%)과 종교모임(23.3%) 순으로 나타났다. 복지관․노인교실이 15.6%, 직장 15.7%, 취미활동모임 14.2%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도표
서울 시민이 희망하는 노후 활동 1위는 취미․교양활동(6.64점)이었으며, 소득창출활동(6.20점), 자기계발 활동(5.77점), 자원봉사활동(5.65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종교 활동은 5.45점으로 보통 이상의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 6천837명)와 거주 외국인 2천500명을 방문하거나 질문지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