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7월 경기도 가볼 만한 곳'에 봉선사, 신륵사, 육지장사, 용문사 선정

 
높은 기온과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즈넉한 사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것은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23일 ‘7월 가볼 만한 곳’에 남양주 봉선사, 여주 신륵사, 양주 육지장사, 양평 용문사 등 경기도 내 템플스테이 사찰 4곳을 선정․발표했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봉선사는 7월과 8월 매주 수요일 1박 2일 코스의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상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7월 말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봉선사 여름숲속학교(부처님 품 안에서 편히 쉬기)’도 예정돼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에 한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의 원시림 구간에서 ‘숲속 걷기 명상’도 가능하다.
 
문화유산답사와 템플스테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륵사는 체험형 ‘강따라 바람따라’와 휴식형 ‘지금 행복하기’ 프로그램, 특별체험형 ‘신나는 여름’ 두 가지 형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사찰예절, 경내 역사탐방, 예불, 스님과의 차담, 명상, 108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육지장사는 기존 템플스테이에 건강 프로그램을 더했다. 건강 체험형은 맥반석 옥돌을 천연 한방재료와 함께 구워 찜질하는 ‘게르마늄 온구체험’, 오장육부와 내분비선 기능강화에 도움을 주는 ‘쑥뜸 온구체험’ 등을, 단식형은 식이요법과 쑥뜸, 온구체험 등을 실시한다.
 
용문사는 명상형과 체험형 등 두 가지 형태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체험형은 예불과 108배, 은행나무 호흡, 염주 만들기와 사찰음식 체험 등을, 명상형은 걷기, 앉기, 눕기 명상 후 느낀 점을 나눠보는 명상 배우기, 예불, 은행나무 호흡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