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 21일 성명서 “잘못된 검증, 비구니 승가 정서 모르는 부적절한 인사”

 
전국비구니회가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에 또 다시 유감을 표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이하 비구니회)는 21일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 임명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구니회는 성명을 통해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에 대해 “잘못된 인물검증과 비구니승가의 정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부적절한 인사”라며 유감을 표하고 화합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로 재선정하라고 요구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성명을 통해 “계환 스님은 제11대 전국비구니회 총회에서 제명이 결의돼 제명절차가 진행 중이며 제10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부터 큰 물의를 빚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위원장 재직 시에도 비상식적.파행적 직무수행으로 인하여 6천여 비구니 승가의 화합을 깨뜨리며 끝끝내 대중과의 소통을 거부했다”면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반발했다.

아울러 청와대에 국민의 기본권을 다루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추천과 인물 검증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