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서 제206회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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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의원의 종무원 겸직을 골자로 하는 종헌 개정안이 부결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 스님)는 6월 2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79명 중 6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06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중앙종회는 개회 후 종헌 개정안과 종헌 제개정안 등을 안건을 상정하고, 종헌 개정안을 순차적으로 논의했다.

종회는 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의 종무원 겸직금지 조항을 삭제하고, 총무원 호법부장의 겸직 금지 조항을 신설한 종헌 개정안(대표발의 초격 스님)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그 결과, 찬성 46표, 반대 25표를 얻으며 재적의원의 2/3가 동의하지 않아 부결돼 종회의원의 종무원 겸직 불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제출한 대한불교조계종 대각회 특별교구법 제정안과 법원(직할) 스님이 대표발의한 지방종정법 개정안은 각각 발의자의 요구에 따라 차기 회의로 이월됐다.

종책 질의는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집중논의하기 위한 빠른 진행을 위해 문건으로 대체됐으나, 일부 의원들이 영남권의 신공항 건설 관련 종단 차원의 입장, 전통사찰 및 문화재 관리와 관한 질문과 건의가 오가기도 했다.

상임분과위원회와 특별분과위원회 보고의 건도 문건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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