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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환 스님 국가인권委 위원 임명 시정 촉구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06-17 (금) 16:38

전국비구니회 16일 보도자료서 “잘못된 인사, 적임자 재선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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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지난 3월 24일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큰법당에서 개최한 제9차 정기총회.

 


 
전국비구니회가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대한불교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육문 스님, 이하 비구니회)는 16일 계환 스님의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임명에 대해 반발하며 시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비구니회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계환 스님은 지난 제10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부터 큰 물의를 빚은 인물로, 위원장 재직 시에도 비상식적.파행적 직무수행으로 6천여 비구니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비구니회는 계환 스님이 시정을 요구한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과의 소통을 거부한 바 있다며 이번 국가인권위원 임명은 잘못된 인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계종 제11대 전국비구니회 총회에서 계환 스님의 제명이 결의돼 현재 제명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구니회는 임명을 지명한 청와대에 위원 추천과 인물 검증과정을 투명하게 밝혀 달라면서 대중들의 덕망이 높고 화합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로 국가인권위원을 재선정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계환 스님(원교사 주지)은 6월 16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비상임 인권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전임 비상임위원 보광 스님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됐다. 

 

한편 비구니회는 지난 3월 24일 제9차 총회와 제19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10대 전국비구니회 운영위원장 계환 스님 등을  제명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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