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천 기자
hgcsc@hanmail.net 2016-06-16 (목) 15:08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15일 결의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 범어사 주지)가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 건설 반대를 촉구했다.
이유는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전통사찰과 수행공간에 심대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계종 범어사, 천태종 삼광사 등 주요 사찰 주지 스님들이 동참해 열린 15일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2011년 입지선정 논의 당시 부산불교연합회는 신어산, 무척산을 포함한 27개의 산과 20여개의 사찰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것에 대해 이미 지적했다.”면서 “정부가 정치적,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워 민족의 문화유산과 안전을 뒷전으로 하는 선택을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 의 문
- 동남권 신공항 밀양 건설 반대를 촉구하며 -
우리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신공항 유치와 관련하여 불교문화유산 보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입장과 결의를 밝힌다.
이번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하여 밀양으로 확정이 될 경우 2000여년을 넘게 이어져 오던 소중한 불교 문화가 심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에 우리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밀양 인근의 사찰이 수행공간으로서의 심대한 피해와 소중한 자연보호를 위하여 비상한 각오로 다음과 같이 정부당국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다 음 -
첫째,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전통사찰과 수행공간으로서의 심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한다!!!
둘째, 민족정기 말살을 초래하는 수많은 명산, 영산(靈山)들의 산봉우리 절개와 자연파괴을 하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한다!!!
셋째, 안전성이 보장 되지 않는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한다!!!
불기 2560(2016)년 6월 15일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결의대회 참석대중 일동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 대한불교진각종 부산교구청, 한국불교태고종 부산종무원, 대한불교법화종 부산종무원, 대한불교승가종 총무원, 근본불교조계종 부산종무원, 불교총지종 부산교구청, 대한불교해인종 총무원, 대한불교관음종 부산종무원, 대한불교불입종 부산종무원 외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회원스님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