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6월 15~18일 일본 평간사서

한국과 일본의 불교도들이 양국의 불교교류와 우호를 기원하며 37번째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연다.
 
(사)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자승 스님)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도쿄 평간사  등지에서 '불교신앙의 다양성'이란 주제로 제37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를 개최한다.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한․일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와 사회복지사업, 학술교류 등을 통한 불교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진언종 대본산 평간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요식를 봉행할 예정이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등 14개 종단의  103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일본 측에서는 평간사 관수 후지타 류죠 스님을 비롯, 전 일본불교회장 코미네 이치인 스님 등 집행부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학술발표에서는 중앙승가대 유승무 교수가 '한국불교신앙과 템플스테이'를, 혜광원 주지 콘도다이겐 스님이 '템플스테이에서 수행체험에 의한 포교'를 주제로 발표하는 등으로 청소년 교류의 필요성과 효과를 논할 예정이다.
 
학술발표회 후에는 양국협의회가 채택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대표단은 법요식을 전후로 한 16일과 17일 천초사 등 이 지역 사찰을 순례하고, 17일 환송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1977년 첫 대회 이래 1980년부터 1982년을 제외한 매년 학술대회를 열며 양국 불교계 간의 우의를 다지고 불교문화 교류 방안을 협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