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30일 성명 발표해 "전형적 세월호 복사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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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회노동위가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에 대해 서울메트로에 "죽음마저도 하청에 떠넘기는 비도덕적 자세를 버리고 최대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 이하 사회노동위)는 5월 30일 성명을 발표해 "서울메트로는 2013년 1월 성수역, 2015년 8월 강남역에 이어 3년 사이 똑같은 사고에 똑같은 대책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서울 지하철의 승강장 관리가 안전보다는 비용절감이 우선시되는 최저입찰로 외부 용역을 주는 데 대해 "안전과 생명을 비용으로 바꾼 전형적 세월호 복사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업 이윤이 우선이고 국민 안전이나 노동자의 생명은 하청이 책임지는 형태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사고를 막을 수는 없다면서 서울메트로에 국민안전을 보호하고 노동자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조치를 내 놓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