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5-27 (금) 18:00아름다운동행, 6월 8~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서, 14일 점안식도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6월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 개교에 앞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 및 점안식을 개최한다.
이번 법회에서는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에 봉안할 비로자나불·석가모니불(이재윤 여진불교조각원 연구팀장 제작), 진신사리 3과가 전시될 예정이다.
불상과 사리는 모두 지난해 4월 “배움의 씨앗을 싹 틔우는 아프리카의 학교에 부처님이 함께한다면, 그보다 가슴 벅찬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한 경원 스님의 기증품이다.
아름다운동행은 특히 사리 3과(골사리 1과·육사리 1과·발사리 1)를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최초의 스님 아도화상이 중국 최초 사찰인 백마사에서 가져와 백련사지 석탑에 모신 사리의 분과사리”라고 소개했다.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인도에서 태어난 부처님이 한국 불자에게 불법을 전했듯 우리가 부처님 전신을 최초로 아프리카에 모시고 전법의 길을 열고자 한다”면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아프리카학교건립 스토리 사진전도 함께 열리며, 전시회 개막식은 6월 8일 오후 2시, 점안식은 6월 14일 오후 2시 진행된다.
한편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는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농업 기술을 보급해 스스로 척박한 환경을 개척함으로써 빈곤의 고리를 끊고 행복한 삶을 이끌기 위해 아름다운동행이 짓고 있는 학교로, 지난 2013년 9월 기공에 들어가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10만 5천785㎡ 부지에 12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과 도서관, 행정실, 교무실, 기숙사, 관사, 실습장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