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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사진)이 26일 새누리당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새누리당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김희옥 내정자는 청렴하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새누리당이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내려놓을지 판단해 줄 수 있는 경륜의 소유자"라면서 "포용력 있는 인품으로 우리당에 진지하고 활발한 혁신 논의를 이끌어 갈 적임으로 판단됐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퇴행적 관행을 깨뜨리겠다"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해야 할 것이며, 이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전국위원회에서 의결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한편 김 내정자는 경북고,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76년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구, 대전 지역 검사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관, 동국대 총장,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