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문화대 불교문예연구소, 6월 3일 교내 호운각에서 개최
박수호, 박병기, 신승철, 성원스님, 데니스, 그린 교수 등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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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과학과 물질문명이 발달과 보편화에 따라 극심한 변화의 시대에 진입해 있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국경과 인종, 문화의 공간적 차이가 사라지고 차이의 특수성을 넘어 존엄한 인간의 가치 현양과 삶의 안락과 편의를 다투어 추구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불교는 어떤 적응과 변화를 보일 것인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문명에 대응해 새로운 종교문화를 창달하고 미래 지향적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불교와 현대문명의 관계를 조명하고 지향해야 할 지점을 살펴보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 교수)는 ‘불교와 현대문명’을 대주제로 6월 3일 오후 1시 교내 호운각에서 ‘제7회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선 융합사회의 현실 속에서 불교의 대응전략, 자본주의와 만난 한국불교의 지향점, 뇌과확과 불교의 만남을 통한 미래 불교문화, 미디어시대에서 불교가 대중과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 조명하는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 1부는 국내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수호 덕성여대 교수가 ‘융합사회의 도래와 불교의 대응 전략’, 박병기 교원대 교수가 ‘자본주의와 한국 불교의 만남, 그 화해와 갈등의 전망에 대해’, 신승철 블레스병원장이 ‘뇌과학과 불교’를 발표하고, 고영섭 동국대 교수와 신규탁 연세대 교수, 서광 스님(동방대학원대 교수)이 각각 토론한다.

2부는 외국 학자들의 주제발표와 국내 학자들의 토론으로 꾸며진다. 성원 스님(코스트 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이 ‘Groupings of Korean Buddhist movies’, Dr. Dennis 교수가 ‘Wikipedia Pages, Blogs, and Anime: New Media Portrayals of Prince Shotoku’s Role in Establishing Buddhism in Early Japan.’, Dr. Green 미국 코스트캐롤라이나 교수가 ‘Shōnen Nyorai(소년여래): How Tezuka Osamu reimaged Buddha for manga and anime’를 발표하고, 최원섭 금강대 교수, 민순의 서울대 교수, 문진건 동국대 교수가 각각 토론한다.

차차석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대중과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불교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현대 한국사회에서 불교가 어떻게 대중과 융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668-9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