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12일 협약식…몰레미얀준 타운쉽 내 19개 마을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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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지난 5월 12일 미얀마 몰레미얀준 타운쉽과 재난위험경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 밝혔다.
 
재난위험경감사업(Disaster Risk Reduction, 이하 DRR 사업)은 홍수, 태풍, 사이클론 등 자연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된 마을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환경과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복지재단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KOICA(한국국제협력단)로부터 매년 25만 불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자연 재해로 직접 피해를 입고 있는 몰레미얀준 타운쉽 내 19개 마을에서 DRR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타운쉽 내 19개 마을과 15개 학교에서 대피소 건축과 긴급구호 물품 비치, 마을 재난관리위원회조직, 조기경보 게시판 설치, 모의 대피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상임이사 보경 스님은 “자연재해로부터 빈번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프로젝트부터는 정부가 적극적 참여의지를 밝혀 원활한 사업추진과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민관협력 인도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지역에서 DRR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재난 대피용 보트 제작, 대피로 유지보수 및 신설, 정수교육 등 재난위험경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