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 5월 18일 서울 불광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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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각 지역의 공의를 모아 최종안을 도출하는 올해 두 번째 대중공사의 막이 올랐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불광사에서 ‘종단 혁신과 백년대계를 위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이하 대중공사)’를 개최했다.

이날 대중공사는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한 올해의 두 번째 자리로, 4월 9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 대전.충청, 호남, 서울.경기.인천 등 7개 지역에서 개최한 7개 지역의 대중공사의 결과를 보고한 뒤 종합토론을 통해 공의를 모을 예정이다.  

비구 44명, 비구니 19명, 재가자 40명 등 103명의 참석 대중은 대중공사에 앞서 열린 입재식에서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발원문을 합송하며 대중공사가 사부대중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동추진위원장 도법 스님은 여는 말을 통해 “오늘 대중공사는 지난 3월 제1차 대중공사와 4월 지역대중공사를 통해 종도들의 지혜와 마음을 반영해 다듬어진 제도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지혜와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불교 공동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2차 대중공사는 입재식 직후인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 시작된다. 조기룡 동국대 교수가 브리핑을 통해 ‘지역 대중공사 경과보고’를 발표한다.

또 오전 11시부터 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협업미래센터 소장이 직선제(총무원장 선출 종도참여제) 수정안을, 정웅기 사부대중위원회 총괄처장이 종단쇄신위원회 수정안을 발표하는 등 각 제도별 모두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중들은 오후 6시까지 종합토론을 이어나가며 바람직한 총무원장 선출제도를 논의.모색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날 정리된 대중 공의를 6월 중앙종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