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에 공영식 가이아에너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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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천태종 전국신도회장에 문화계의 마당발 김종규 삼성(三省)출판박물관장이 임명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5월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관문사에서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겸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을 천태종 전국신도회장에, 공영식 가이아에너지 대표를 부회장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전달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이날 김종규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교시를 통해 “신도들을 잘 아울러서 종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용 스님은 또 “우리 종단의 방침은 사람을 중시해 10명이 1명에 매달려 가르치고 키운다. 필요하면 1000명이 1명에 매달려 인재를 양성한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상월원각대조사님)열반대재에 전국의 신도들이 참석하니 그때 신도들에게 인사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규 회장은 “부족하지만, 큰 인연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들께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명장 전달식 후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김종규 회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종단의 전법 가풍에 대해 설명한 뒤 “오랫동안 종단 신도로 사찰에 다녔지만, 소임은 이번에 처음”이라며 “신도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규 회장은 “신자로서 그간 활동했지만, 소임을 맡고 보니 내가 천태종에서는 1살짜리 신도가 된 것 같다.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기가 3년이니 정신 바짝 차려서 하다보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봉사니까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임명장 전달식에는 천태종 감사원장 용암 스님과 총무부장 월도 스님, 김한곤 천태종 대외협력단장, 김수웅 관문사 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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