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오후 2시 임천면 성흥산 대조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그맨 김정렬 사회로 현철, 유지나, 김보연 등 인기연예인 출연
 
성흥산 자락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대조사를 아시나요?

작고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천년 고찰 대조사에서 오는 5월 14일 한 바탕 멋진 축제‘산사음악회’가 펼쳐진다.

이 시대 최고의 음악인들이 찾아와 한 바탕 신명나는 음악회를 펼치고 산사를 찾은 모든 이들이 희망과 나눔의 마음을 갖는 의미다. 

출연진은 트로트의 황제 현철을 비롯하여 유지나, 오로라(트로트 걸그룹), 김보연(국악인), 새울예술단(모듬북&비나리), 이명배 가야금 병창, 대조사합창단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악회의 MC는 김정렬(개그맨) 씨가 맡았다.

망국의 한이 깃든 성흥산성의 사랑나무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와 신비로운 전설이 깃들어있는 대조사 미륵불을 만나면 마음 속 깊이 간직했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영험담이 내려오기도 한다.

대조사 종무실은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멋진 음악회와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 곳 대조사로 발걸음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모든 이들의 가슴속에 소중한 추억이 되고 힘든 삶 가운데 따뜻한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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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대조사는?
백제 성왕 5년에 건축된 사찰로 황금새의 전설을 간직한 신비스러운 도량이다. 백제 시대 한 노승이 성흥산 중턱 커다란 바위 아래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살았다. 어느 날 참선 도중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커다란 황금빛 새 한 마리가 날아와 현재 대조사가 있는 곳에 앉아 큰 바위를 향해 계속 날개짓을 하니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 대조사란 이름은 황금빛 큰새가 나타났다고 하여 붙여졌고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큰 바위에 미륵석불(보물 제 217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조성해 지금까지 그 자리에 영험한 자태로 서 있다.
대조사는 성흥산 정상 가림산성의 사랑나무(수령 400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신의> <서동요> <여인의 향기> 등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림산성의 사랑나무를 함께 돌고 내려와 대조사의 미륵석불에 소원을 빌고 나무 와패에 사랑을 기원하는 글을 적어 소원나무에 걸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