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6일 경내 관음전 2층 접견실서 마음치유학교와 업무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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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학교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5월 6일 오전 11시 경내 관음전 2층 접견실에서 마음치유학교(교장 혜민 스님)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계사는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학교의 진행 강좌 중 일부를 선정, 조율해 오는 9월부터 조계사 신도를 대상으로 마음치유학교를 개강, 상처 받은 대중들을 치유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특히 조계사는 노래 소질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합창 활동을 통해 심리를 치유하는 ‘목소리로 이뤄가는 합창 치유’ 강좌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무의식 속의 어린 기억까지 더듬어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강좌인 ‘미술로 내 마음을 표현하면 행복해져요’를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직장 동료, 가족, 친구와의 갈등이 어디에서 비롯되고 어떤 방식으로 반복되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룹 상담하는 강좌 ‘단절의 상처를 넘기 위한 회복과 치유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음치유학교는 나만의 어려움이라고 생각했던 현대인의 고통을 한 자리에 모여 나누고 위로하며 치유하면서 지혜를 열어주는 치유공동체로, 현재 교장은 혜민 스님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