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부처님오신날 맞아 5월 5일부터 상설전에 추가 공개

불기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은 5월 5일부터 8월 14일 열리는 상설전에 최근 보물 제1891호로 지정된 ‘흥천사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을 특별 추가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천수천안관음보살은 천 개의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응시하고 천 개의 자비로운 손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다.

흥천사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은 현재 국내에 현전하는 매우 희귀한 42수 천수관음상으로 올해 2월 22일 보물로 지정됐다.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적절한 길수(吉數)인 40개의 손과 합장을 하고 있는 두 손을 합해 42개의 손과 하나의 얼굴을 가진 1면 42수 관음보살상이다.
 
정확한 제작 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얼굴 모습, 신체의 비례, 화려한 장식 등에서 고려-조선 초의 양식적 특징을 보이고 있기에 이 시기에 제작된 천수관음보살상의 매우 드문 예로 천수관음 도상과 관음신앙 연구에 조각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