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정진원 교수,‘삼국유사, 원효와 춤추다’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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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승보종찰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사진)가 두 번 째 불일인문학강좌를 개설했다.

불일아카데미 과정에 신설된 불일인문학강좌는  법련사가 대표적인 도심 속 포교 도량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불교가 시민사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일반 대중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5월 12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삼국유사, 원효와 춤추다’라는 주제로 국어학 박사로, 불교학을 전공하고 삼국유사 등 한국학에 정통한 정진원 교수(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가 강의한다. 정 박사는 작년 10월 '삼국유사의 한국학콘텐츠 연구'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삼국유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주제로 강의와 답사를 병행하고 있다. 수강료는 3개월 과정에 15만원.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은 초대의 글을 통해 “삼국유사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오랜 민족정서와 감정이 녹아있는 한민족 문화유산의 보고이며 영감의 원천”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원효대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이자 신라의 붓다로 일컬어지는 대중불교의 아버지였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삼국유사 속에 실린 열 가지 이야기를 따라 원효와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라 시대의 불교인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역사 속 시간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법련사는 5월 3일부터 개강하는 제4기 불일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 불교입문반은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이 담당하며, 경전반은 범준 스님(동국대)이 신심명을 강의한다. 총 3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각각 10만원(교재비 별도)이다.

불교입문반은 5월 12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경전반은 5월 3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각각 진행된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사간동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

문의 = 02-733-5322(법련사 종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