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전부지 환수위, 29일 서울 조계사서 서울광장까지 1.5㎞ 구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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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 스님이 4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환수위 2차 성명을 낭독하고 있다.

조계종 한전부지 환수위가 한전부지 개발 인허가 중단과 환수를 촉구하기 위해 삼보일배에 나선다.
 
대한불교조계종 한전부지 환수위원회(공동위원장 지현.원명 스님, 이하 환수위)는 4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앞을 출발해 서울광장까지 약 1.5㎞ 구간에서 한전부지 개발 인허가 중단 촉구와 환수를 위한 삼보일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스님 50명뿐만 아니라 재가불자 150명 등 20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조계종 환수위가 삼보일배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월 3일 출범 이후 처음이다. 

환수위는 1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970년 정부가 불법강탈한 한전부지를 원 소유주인 봉은사 사부대중의 품으로 환수해야 한다”면서 “한전부지 환수를 위한 활동은 불법적 봉은사 소유토지 10만 평의 강탈과정에 대한 오욕의 역사를 바로잡고,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불교의 정체성과 자존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3일 출범한 환수위는 3월 23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제1차 한전부지 환수 기원법회’를, 4월 7일 서울 양재동 (주)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한전부지 개발계획 중단 촉구 기원법회를 각각 봉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