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연대는 독산성 및 세마대지백제의 옛 성 독산성 세마대(사적140호)에서 수원화성, 오산독산성세마대, 화성 융건릉, 용주사로 이어지는 충효의 전통문화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국민화합, 경제난 극복으로 국가번영 기원 독산성세마역사문화제(2010년 개최)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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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행사에는 오산, 화성, 수원 등지에서 온 각계각층의 경기도민들이 참여하여 33번의 종을 울리게 된다. 한 번 한 번 울릴 때마다 타종의 제목(예: 제7종,노사화합의 종) 을 정해 울린다.

공장근로자, 환경미화원, 다문화가정, 노인회, 부녀회 등 다양한 계층의 대표자들이 이 직접 타종행사에 참여하게 돼 그 의미를 더하기로 했다.

독산성은 백제이후 조선중기까지 경기도의 3대 산성으로 중요한 군사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 때까지 사용됐다. 충장 권율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군사 1만 명으로 독산성을 지키고 왜군과 대치하고 있었는데 왜군은 원래 독산성에 물이 부족하다는 정보를 얻고 포위작전을 펴고 있었다. 이에 권율 장군은 물이 떨어져 갈 즈음 마지막 남은 군량미인 쌀 3말로 장군 말을 씻기는 세마작전을 펼쳐 적을 물리쳐, 이곳을 세마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한 정조대왕은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활쏘기를 했던 곳인 이 독산성에 백성들을 이주시켜 아침저녁으로 생솔 가지를 피워 그 연기를 향연기로 삼아 사도세자를 위로했다 하여 독산성을 향로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제야의 종 행사에 앞서 ‘세마 일화’ 와 ‘생솔가지 피우기’를 재현하여 충효역사문화를 계승해 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제야의 종 타종식을 위하여 본 행사에 앞서 오는 11월15일(일) 후원행사를 갖는다.

박천복 경기도의회 의원은 “권율 장군의 지혜와 용기, 정조대왕의 효심을 현대적 가치로 되살리는 것은 어려운 이웃들과 어른들을 잘 살펴 도와주고 계층간 지역간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 경제난을 극복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이 뜻 깊은 제야의 종 행사가 훌륭히 개최 되도록 이번 후원행사에 기꺼이 동참하셔서 권율 장군과 정조대왕의 유업인 충효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큰 일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