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4회 간화선 국제학술회의 후원금으로, 수불 스님 장학증서 수여식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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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총장 보광 스님과 수불 스님이 기부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불 스님이 동국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총장 보광 스님)는 4월 8일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동국대 국제선센터장)이 ‘제4회 간화선 국제학술회의’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수불 스님의 기부금 전달은 이번이 세 번째로, 수불 스님은 2회 학술대회에 1억 원을, 3회 학술대회에 2억 원 등 지금까지 3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수불 스님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간화선 국제학술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달식에 참석한 총장 보광 스님과 신재호 기획부총장, 오원배 대외부총장, 이관제 대외협력처장 등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보광 스님은 “수불 스님은 교내 구성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과 명상을 전파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학교에 41억 8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희사했다”면서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하신 수불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주신 기부금은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제4회 간화선 국제학술회의 준비를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동국대는 수불 스님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는 2010년 6월 수불 스님이 희사한 1억 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마련된 수불 장학금을 일반대학원생 중 연구업적 우수자, 국제화 기여자, 간화선 수행 실참 모범자 등에게 지급해 오고 있다. 2011년 6명에 6백만 원, 2012년 19명에 3천8백만 원, 2014년 11명에 1천9백5십만 원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에는 5명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총 7천3백5십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동국대와 백담사 등에서 ‘간화선, 마음을 밝히다’란 주제로 제4회 간화선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