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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동해 삼락사, 관음보살 봉안 법요식

최승천 기자 | hgcsc@hanmail.net | 2016-04-07 (목) 18:11

7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개금불사도 회향
총무원장 춘광 스님, 지자체 관계자 등 축하

 

 

[사진 = 천태종]


천태종 동해 삼락사가 사찰의 주 법당인 관음전에 관세음보살좌상을 조성해 봉안하면서 지역민들의 귀의처이자 불자들의 청정수행도량으로의 면모를 일신했다.

 

삼락사(주지 광언 스님)는 4월 7일 오전 10시 관음전에서 새로 조성한 관음보살과 개금불사를 완료한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봉안)의식에 이어 11시 옥불전에서 봉안 기념법요식을 봉행했다.(사진)
 
기념법요식은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대구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 등 종단 스님과 심규언 동해시장, 김혜숙 동해시의회의장, 불자 등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삼락사 관음전에 새로운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여법하게 봉불법회를 봉행하니, 여러 불자님들의 홍복이고 기도정진의 결실”이라며 주지 광언 스님을 비롯한 삼락사 대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춘광 스님은 또 “여러분들이 불보살님의 밝은 가르침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자애로운 가르침에 귀의해 일심으로 정진하신 공덕이 오늘의 삼락사 도량을 이루었고, 새로운 관세음보살님을 모시는 특별한 인연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오늘의 이 경사는 여러분 모두에게 해탈성불의 바탕이 될 것이고 일체중생이 연화화생하는 공덕으로 회향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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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주지 광언 스님(사진)은 개식사에서 “오늘의 법요식은 또 하나의 경계를 뛰어 넘어 그 동안의 노고와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보답을 하는 공덕의 자리이자 동참한 사부대중 각자의 가슴에 뜻깊은 회향으로 남는 경탄의 자리”라고 법요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생활도량인 삼락사에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더욱 열심히 정진할 수 있게 되어 더 없이 감격스럽다”며 “세계 속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해양 도시 동해시에서 삼락사가 일취월장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삼락사 관음보살 봉안을 축하하는 지자체 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관음보살 점안 및 봉안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네고 “삼락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아울러 삼락사 신도들의 기도가 동해시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숙 동해시의회 의장도 “부처님의 참 가르침을 전하는데 힘쓰고 계신 주지 광언 스님을 비롯한 삼락사 대중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온 세상이 평화롭고 행복한 불국정토로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축사에 이어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오늘 삼락사는 종단과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아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과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존영을 새로이 봉안했습니다. 삼락사가 청정수월도량의 가르침이 수승하여 귀의하는 불자마다 정법으로 지혜의 눈을 뜨고 대자대비의 보살행을 실천하여 해탈지견을 성취하여 성불하고 육도윤회의 중생을 제도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은 △삼귀의례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대구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한기선 신도회장) △개식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강릉 삼개사, 동해 만리사, 삼척 삼산사 연합합창단)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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