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회 조계종 중앙종회 정기회가 11월 5일 오후 2시 개회했다.

중앙종회 의장 보선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한해가 저물어 가는 요즈음 종도들의 기대가 무엇이었고 우리의 기대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총무원장에 오른 자승 스님이 취임한 직후 열린 이번 중앙종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더 뜻을 모아 종단의 튼튼한 다리가 돼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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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선거를 통해 저를 총무원장으로 뽑아주신 중앙종회 스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중앙종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종단 중흥을 위한 제반 종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어 “이번 종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새 교육원장 추천안, 호법부장 임명안을 잘 검토하고, 시대의 변화에 맞게 종법령을 정비하여 합리적인 종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비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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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종회에서는 교육원장에 현응 스님, 호법부장에 덕문 스님, 법규위원에 지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한 법계위원에 전임 법계위원 9명 전원을 재위촉했으며,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에 대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중앙종회는 중앙종무기관 예산안 감사를 위해 오후 3시 10분 휴회했으며, 9일 오전 10시에 속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