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환경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첫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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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위촉된 7기 환경위원회 위원 스님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불교계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조계종 제7기 환경위원회가 5일 위촉식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4월 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임기 3년의 환경위원회(이하 환경위) 7기 위원을 위촉하고, 이들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7기 환경위는 대학교수와 환경 관련 기관 관계자, 스님 등 위원 16명과 당연직 1명, 교구위원 2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환경위 위원에는 금선불원 주지 백성 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 서울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이 참여했다.

아울러 김익중 동국대(경주) 의대 미생물학 교수, 서재영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준환 동양대 산림비즈니스과 초빙교수,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학부 교수, 유정길 에코붓다 공동대표, 이병인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 학장, 이영경 동국대(경주) 조경학과 교수, 이철헌 동국대(경주) 불교연구원 연구교수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송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최윤호 백두대간숲연구소장, 최원형 불교생태컨텐츠연구소장,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도 자승 스님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당연직에는 사회부장 정문 스님이, 교구위원에는 해인사 환경위원회 위원 불암 스님, 통도사 환경위원회 위원 성법 스님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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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 스님이 5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환경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받고 있다. 

환경위는 위촉식 직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19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한 첫 회의(하단 사진)를 통해 위원장에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을, 부위원장에 이병인 부산대 생명자원과학대학장을 각각 선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경위는 앞으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불교환경 문제에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중으로는 사찰환경 보존 활동과 환경 관련 대정부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현안별 사례에 대응하고 현장 조사, 자문활동을 펼치며,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정책과 현안 검토와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불교환경의제 2 소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실천 조직 구성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환경정책 개발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찰림 재선충 현황과 관리방안, 사찰 약수 수질 특성조사와 종합관리방안 등을 주제로 연구사업을 연중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은 소위원회 중심으로 활성화되며, 교구환경위원회 설립을 위한 제반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위원장 스님을 주축으로 개발과 보존의 대립 속에서 조화롭게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다 같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운동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부장 정문 스님은 “앞으로 풀어야 할 불교계 환경 난제가 많다”면서 “위원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종단의 활동에 앞장서 도움을 달라”고 주문했다.

신임 환경위원장 수암 스님은 “환경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토대라는 점을 잊지 말고, 종교적 입장에서 원론적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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