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종연 스님, 대리인 내세워 ‘종단사태 원만수습’ 합의
종단화합·발전특위 구성 분규수습 및 종단발전 방안 제시키로 

1년 반 넘게 지루하게 이어져온 한국불교 제2종단 태고종의 분규사태가 4월 1일 전격 타결됐다.

오늘(4월 1일) 오전 11시 30분 총무원장 도산 스님을 대리한 총무원측 대표 2인과 과 비상대책위원장 종연 스님을 대리한 비상대책위원회측 대표 2인 등 4인이 모처에서 회동, 종단 분규사태의 원만한 수습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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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측 대리인으로는 대각(양재수) 스님과 상진(최기훈) 스님이, 비대위측 대리인으로는 대혜(최규철) 스님과 정호(이태명) 스님이 나섰다. 이 자리에는 현 총무원 부원장 호명 스님과 현수열 스님, 우혜공 스님, 변호사 1인 등이 참석했다.

양측이 합의한 합의서의 주요 내용은 “총무원장 도산(이영식) 스님과 전 비대위원장 종연(송석창) 스님은 종단화합과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하고 공동위원장을 맡는다”는 전제 아래 ▲공동위원장이 합의하여 동수의 특별위원회 구성하고 ▲특별위원회에서는 종단사태 수습안과 종단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세부 안에 합의했다. 종단발전 방안에는 종법개정, 종단 직제개편, 종단재정 안정화화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됐다.

또한 총무원장과 비상대책위원장은 이같은 합의에 동의하고, 차후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을 것도 상호 약속했다. 

4월 1일 분규 종식과 종단정상화 방안에 양측이 전격 합의하면서 태고종 분규는 일단 마무리됐다. <이후 상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