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3-30 (수) 11:02박람회 사무국 “참여 업체 평균 매출도 전년도 대비 1천만 원 이상 늘어”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사진. 이하 박람회)에는 6만8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박람회 참여 업체들의 평균 매출도 지난해보다 1천만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람회 사무국(이하 사무국)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관람객 수는 지난해 6만5천여 명보다 많은 6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박람회 참여 업체들의 현장 매출 수준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무국에 따르면, 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1천만 원 이상 신장된 업체들이 많았다. 참여업체 중 A업체는 중국 바이어를 통해 1억 원 상당의 계약이 진행 중이고, B업체도 중국 측과 1천8백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인테리어를 주로 다루는 C업체는 박람회 기간 동안 7천만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대행사로 열린 전통미술 전문 아트페어인 붓다아트페스티벌도 4일간 현장 총매출액이 1억5천여 원에 달했다.
사무국은 “관람객들은 만족스러움을 표하는 경우가 많았고, 불교박람회를 처음 찾은 관람객들은 대체로 불교박람회의 규모에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측은 “최근 박람회 가운데 관람객 수가 가장 많은 편”이라며 “불경기로 박람회 관람객이 감소 추세인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사무국은 “내년에는 더 다양한 불교문화·전통문화 산업을 소개하고 온 가족의 즐길 거리를 준비해 한국의 대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