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종교차별신고센터에 총 6건에 대한 종교편향에 대한 신고를 하였으며, 이에 대한 자문회의 결과를 10월 28일 우편을 통하여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회신 내용에 따르면, 여수 세계박람회 업무 담당자의 발언은 공직자 종교차별에 해당하며 규정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학교내에서 특정종교의식을 진행하도록 시설은 대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자문을 통보받았다.

또한 부여보건소의 출장진료가 특정종교시설에서 이뤄진 것에 대해 보건소가 허가한 것과 제천시 성시화축전의 후원명칭을 특정종교단체가 임의로 사용한 것은 종교편향은 아니지만 타종교인과 무종교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며 동일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한 서울시 시내버스내의 특정종교광고와 관련하여 버스는 공적인 공간으로 무분별한 종교광고는 제한이 필요하다는 자문결과를 받아 공공장소와 공공시설에서의 종교자유 침해에 대한 대응방안의 근거가 되었다고 종평위는 평가했다.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세영스님은 “사회지도층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종교평화를 위해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며 “종교평화위원회는 공직자의 종교차별 시정과 더불어 풀뿌리 현장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적 평등.평화에 위배되는 불공정한 일들에 대해 지속적인 종단적.국민적 인식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