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캄보디아 ‘썽꼼민쩨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 유치원’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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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4일 캄보디아 ‘썽꼼민쩨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 유치원’ 준공식이 개최됐다. [사진 = 지구촌공생회]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 아이들이 모은 동전이 기적을 이루어냈다. 지난 3월 24일 오전 캄보디아 캄퐁스푸 주 썽꼼민쩨이 마을에서는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및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썽꼼민쩨이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 유치원’ 준공식이 열렸다.

이 유치원은 광진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기정) 소속 25개 유치원 2,000여명의 아이들, 원장, 교사들의 정성으로 건립됐다. 이들은 사랑의 저금통, 바자회 수익 기금 등을 통해 기금 4천 5백여 만 원을 모아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광진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김기정 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보냈고, 광진구 어린이들도 개원 축하 메세지를 전달했다.

김기정 회장은 “어린이가 가난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고, 바자회를 여는 등 기금 마련 내내 우리 모두 새롭게 건립될 유치원에서 뛰어 놀 캄보디아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유치원에 다니게 될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공부하고 미래에 세계적인 인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썽꼼민쩨이 마을 주민들도 유치원 건립을 반기며 토지구입, 국기게양대 설치, 울타리 설치를 위한 노동력 기여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유치원이 건립 전 썽꼼민쩨이 마을 어린이들은 마을 내 유치원이 없어 대형 트럭이 다니는 국도를 지나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인근 유치원으로 통학했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늘 따라다녔다.

‘썽꼼민쩨이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 유치원’은 3~5세 아동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칸 규모의 교실을 갖췄다, 정부 교사가 파견된 가운데 지구촌공생회의 운영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광진구 어린이들과의 교류 및 교사 연수, 봉사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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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에는 아이들 및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 지구촌공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