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수 동국대 교수 해임 관련, 22일 발표 보도자료서…18․21일과 같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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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 동국대 교수 해임과 관련한 교수협의회 측의 반발에 동국대가 거듭 반박하고 나섰다.

동국대학교(총장 보광 스님)는 22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법인은 해당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교원의 본분을 과도하게 벗어난 행위를 했다고 판단, 학교 정관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정당하게 인사처분을 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면학분위기와 연구분위기를 훼손하는 상황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국대는 18일과 21일 각각 발표한 입장문에서 같은 입장을 고수해왔다.

동국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교수협의회의 교권·학습권 침해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 교수의 강좌 3개는 수강정정 기간을 통해 강사변경 사실을 공지해 현재 모두 다른 강사 3명이 강의를 맡아 진행 중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동국대는 교수협의회가 총장 보광 스님 취임 후 대외 평가에서 저조한 성과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해명했다.

교수협의회는 21일자 성명에서 “보광 스님 취임 후 동국대는 지난해 중앙일보 평가(8단계 하락), 의대 평가(인증 실패, 1년 후 재평가), 산학협력단 평가(A등급에서 C등급으로), 교육대학원 평가(D등급) 등 현저한 위상 추락이 있었으며, 대학발전기금 외부 수주 역시 100억 정도 감소한 초라한 실적만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동국대는 “지난 한해 학내 문제를 대외적으로 크게 표출시켜 학교의 위상을 떨어뜨린 해당 교원 당사자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악조건 하에서도 학교는 지난해 ‘잘 가르치는 대학 ’에 선정되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한편, QS 세계대학평가 및 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기사 있음, 기사 참조>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8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