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종 기자
urubella@naver.com 2016-03-08 (화) 17:08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선미모’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부당하게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분원인 우이동 보광사의 창건주 현중 스님이 분원장 임명을 받도록 하기 위해 보광사 신도회장이 2012년 2월 8일과 3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각 5천만 원씩 1억 원을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이 분원장으로 있는 사찰인 성북동 정법사로 입금했으나, 현재까지도 분원장 임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광사 창건주 현중 스님이 3월 8일 ‘선미모(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모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주장했다.
3월8일 열린 선미모 기자회견에서 우이동보광사 창건주 현중스님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보광사 창건주 현중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우이동 보광사와 충북불교문화회관에 대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회가 그동안 집행해온 행정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특히 “4년의 재판을 거쳐 (현중 스님의 우이동 보광사) 창건주 권한이 확정되었음에도 보광사와 충북불교문화회관에 (재단으로부터) 가해지는 기막힌 상황을 경험하던 중 보광사 신도회장님이 이런 상황(창건주 권한 인정 및 분원장 임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풀어보고자 2012년 2월 초 정법사로 법진 스님을 찾아뵈었으며, 원만한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신도회장에게 법진 스님은 적절히 해결될 거라 말하면서 여러 번에 걸쳐 정신적, 물질적 피해보상에 관해 언급하였고, 이에 신도회장은 보광사 분원장 임명을 위하여 2012년 2월 5천만 원, 3월 5천만 원 도합 1억 원을 송금하였다”고 주장했다.
현중 스님은 이런 주장의 근거로 ‘보내는 분: 박 아무개 보광신도회장’, ‘받으실 분: 정법사’라고 표기된 우리은행 영수증 사본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재단법인 선학원은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선학원은 우이동 보광사 현중 스님에 의해 제기된 주장들에 대한 반박을 담은 관련 자료 등과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