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원과 조계종단의 상생발전을 주제로 한 첫 원탁회의가 열린다.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월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선학원과 조계종단의 상생발전을 위한 제1차 화쟁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원탁회의는 지난해 10월 28일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에서 '선학원과 조계종단 문제를 상생, 발전하도록’ 다루기로 한 데 따라 4회의 준비회의를 거쳐 마련됐다.
 
추진위는 3일 발표한 취지문에서 "선학원과 조계종단은 처음부터 한 뿌리, 한 집안"이라면서 "선학원과 조계종단이 빛나는 길을 만들기 위해 지혜와 뜻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단을 불합리하게 운영해 절을 선학원에 등록하게 만든 문제, 분쟁 때마다 고통을 겪게 된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분원장 스님들이 선학원과 종단이 함께 빛나도록 역할을 하는 데 종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악순환의 반복을 끊고 선학원과 조계종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 안을 만들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학원 측은 이번 원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