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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3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조음 장애를 앓고 있는 김정훈 군(8. 사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나눔에 따르면, 김정훈 군은 3년 전 어머니가 가출하고 2년 전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에 따른 간경화로 숨진 이후부터 할머니와 단 둘이 살아왔다.

부모의 방치로 선천적 설소대 단축증으로 조음장애 치료를 받지 못한 김 군은 종성 자음을 발음하지 못해 친구들과 의사소통이 어렵고, 읽기 능력이나 어휘력 또한 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상태다.  

뒤늦게 수술을 받은 김 군은 꾸준한 언어치료가 필요하지만 현재 기초생활수급비 만으로는 치료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태다. 할머니 역시 간암을 앓으며 건강이 악화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생명나눔 관계자는 "김 군의 할머니는 언젠가 홀로 남겨질 정훈이가 또래 아이들처럼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다"면서 "하루 종일 할머니 옆을 떠나려 하지 않는 정훈이가 꾸준한 치료를 통해 밝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온라인 후원 : http://www.lisa.or.kr
후원계좌 : 농협 053-01-243778 (생명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