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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현 박경빈 작가 사경작 20여 점 선보여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6-02-26 (금) 12:49

 

목아박물관(관장 박찬수)은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본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매현 박경빈 사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서예 단체의 초대작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빈 작가의 사경작 20여 점이 선보인다. 부모은중경십게찬송을 한글로 사경하고 변상도를 그려넣은 병풍과 심우도 등도 함께 볼 수 있는 전시다. 금과 은 가루 대신 먹으로 사경한 작품들만 전시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로 70㎝, 세로 200㎝ 크기의 한지에 '묘법연화경'의 경문 6만9천384자를 9층 탑 모습으로 배치한 ‘묘법연화경 9층 보탑도(사진)’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전통사경 기능전승자인 외길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이 “사경 정신의 진수를 담고 있는 수작”이라고 평가한 작품이다.

 

박경빈 작가는 “하얀 종이 위에 묵(墨) 그대로의 빛으로 영롱한 법사리의 예술품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에서 모든 작품을 묵서로 서성했다”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는 내면에 깃든 올바른 정신세계를 담고자 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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