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경기 광주 소재 '나눔의 집(이사장 월주 스님)'은 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해 6월 11일 타계한 고(故) 김외한 할머니 등 생을 마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와 추모사, 추모가, 헌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족회'의 한일 정부 간 합의안에 대한 입장 발표, 경기도 지원 승합차량 전달식, 올해 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된다.

또 이날 나눔의집은 생활관 뒤편 부지에 2층 규모의 피해자 추모관과 유품 기록관 건립을 시작하는 착공식을 갖는다. 추모공원 착공식과 인권센터 건립 보고식도 함께 진행된다.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우리 민족의 아픔이자 우리 여성들의 수난사"라면서 "다시는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함께 기억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