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희정 기자
chammam79@hanmail.net 2016-02-19 (금) 09:49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이 북한에 핵개발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8일 대변인(총무원 기획실장) 혜일 스님(사진) 명의의 논평을 발표하고, “남과 북은 영원히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할 한민족”이라며 “종단은 남북의 공존과 상생을 저해하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핵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마저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핵개발을 포기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 실현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남과 북이 민족의 발전을 위해 상생의 지혜를 모으고 한반도에 항구적으로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종단도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논평 전문.
논 평
남과 북은 영원히 함께 번영해 나가야 할 한민족입니다. 조계종은 남북의 공존과 상생을 저해하는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곧 세계의 평화입니다. 핵개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 실현에 나서길 바랍니다.
대립의 시대에서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남과 북이 민족의 발전을 위해 상생의 지혜를 모으고 한반도에 항구적으로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며 우리 종단 역시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불기2560(2016)년 2월 18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변인 · 총무원 기획실장 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