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일,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스트리트 젠(Street Zen)의 정신에 비추어 다시 성찰하고 사유하는 8주 프로그램이 개강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강사는 John Beaudry. 존은 중앙승가대에서 젊은 학인스님들과 더불어, 불교를 가르치고 있으며, 조계종국제불교학교(International School of Buddhist Studies)의 교수를 역임한 베테랑 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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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ZEN’이란, 시작! 도입 그리고 핵심 원리들(The Beginning! Introduction and Core Principles)을 말한다. 실제적인 삶에 대한 것이며 삶의 특정한 문제와 구체적인 해법에 주목하는 수행법이다.

Street Zen은 삶을 이해하고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것에 관한 실천적인 접근을 의미한다. 따라서 Street Zen은 현대의 바쁜 도시의 삶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것은 일상의 활동과 문제들 안에서 수행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Street Zen은 삶으로부터 분리된 수행이 아니라 삶에 참여하는 것을 강조한다.
                                   
이 수업은 새롭게 구성된 Street Zen의 입문 과정이며 다양한 주제로 확대될 Street Zen 시리즈의 토대를 제공한다. Street Zen의 수행자는 삶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은 우리의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꿈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일, 가족, 사랑, 갈등, 성공, 실패, 그리고 슬픔과 기쁨에 관한 것이다.

Street Zen은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방법이며 고통을 줄이고 행복을 늘리는 방향으로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통찰과 기술, 방법을 계발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그것은 더욱 진정한 삶을 사는 것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이 놀라운 길을 갈 수 있는 용기를 갖도록 서로를 지켜주는 것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수업에 함께 하기 위해서 반드시 불자일 필요는 없다. 다만 삶에 대해, 그리고 그 삶을 더 나은 것, 더 깊은 것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필요하면 누구에게나 유용하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진행하는 권선아 선생의 설명이다.

수업의 형식은 크게 세 가지. 첫째, 주제를 소개하는 짧은 강좌(묻고 답하기)이며, 둘째는 주제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 대한 토론(통찰과 혼란 함께 나누기)이다. 셋째는 이슈와 관련된 특정한 해결책과 수행의 방법 탐색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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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모두 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강(3/1)은 우리의 삶은 무엇인가?- ‘조건화된 존재’의 본성(What Is Our Life? -The Nature of Conditioned Existence.)이다. 삶과 살아간다는 것의 문제에 대한 입문이다. 왜 삶은 종종 힘든 것일까? 행복을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문제는 무엇일까? 우리는 왜 벽에 부딪치는 것일까? Street Zen의 시작은 문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이고,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해결책은 문제를 이해하는 것 속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2강(3/8)은 Street Zen 수행자-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가?(The Street Zen Practitioner - What You Need To Begin)이다. 이 강좌에서는 Street Zen 수행자란 무엇인가에 관한 것을 다룬다. Street Zen 수행자의 태도, 자질 그리고 방법을 살펴보고, Street Zen 수행자는 어떻게 삶에 참여하는지, 어떻게 삶의 문제들을 직면하는지, 삶의 행복과 만족을 어떻게 발견하는지를 천착한다.

3강(3/15)은 나’의 이야기- 실제 삶에서의 ‘세 가지 독’(The Story of 'Me'- The 'Three Poisons' In Real Life)이다.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에 관한 것이며 마음이 삶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매우 실제적인 설명이 제시된다. 마음이 두려움이나 화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또 어떻게 위안과 행복을 찾는지…, 등을 다룬다.

4강(3/22)의 주제는 모든 것은 변한다. 과연 그러한가?- 무상, 무아, 열반(Everything Changes, Or Does It? -Impermanence, Not Self, Nirvana)이다. 개인적인 경험의 본성을 탐색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며, 삶의 일상적 경험을 면밀히 살펴보고 진정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법을 배운다. 깊이 살펴볼 때 우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5강(3/29)의 주제는 Street Zen의 견해- 지혜로운 견해: 연기(The Street Zen View - Wise View : Interdependence)이다. 삶과 경험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계발하는 것에 관한 것이며, 삶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모든 행위와 결정의 토대가 되고, 삶에 대한 우리의 견해가 있는 그대로의 삶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할 때 삶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변화하기 시작한다는 점을 통찰한다.

6강(4/5)의 주제는 집착하지 않음 그리고 분리하지 않음- 의도와 분명한 자각(Non Attachment and Non Separation - Intentions and Clear Awareness.)이다. Street Zen의 두 가지 핵심 측면의 균형에 관한 것이며, 그것은 의도 그리고 의도로부터 자유로운 자각이라는 점을 밝힌다.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지혜로운 의도를 필요로 하지만 또한 삶을 통제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내려놓고 자연스러운 통찰과 분명한 자각의 이로움을 이용할 필요도 있다는 점을 공부한다.

7강(4/12)의 주제는 거리의 보살- 거리에서의 지혜와 자비 입문(The Street Bodhisattva - Intro to Wisdom and Compassion On The Street)이다. 특별한 상황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실제적인 삶의 활동이라는 맥락 속에서 지혜와 자비를 찾고 계발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Street Zen 수행자는 일상의 삶의 모든 장애와 문제를 유용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밝힌다.

마지막 8강(4/19)의 주제는 삶의 모든 영역에 수행을 결합시키기-귀의(Integrating Practice With All Aspects Of Life- Refuge)이다.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의지해야 하는 핵심적인 세 가지, 즉 참된 본성에 의지하는 것, 개인적인 경험의 진실에 의지하는 것 그리고 하나의 강으로 흘러가는 다른 수행자들에 의지하는 것 등을 공부한다.

각각의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수업마다 주제에 관한 짧은 자료가 제공된다. 거기에는 토론 질문들도 포함된다. 자료는 해당 주제에 대해 성찰하고 토론을 시작할 수 있는 길라잡이로 이용된다.

이번 강의는 3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9시 30분(2016. 3. 1.― 4. 19. 8주 과정) 감이당 베어하우스 1층에서 열린다.

감이당 가는 길은 http://gamidang.com/bbs/board.php?bo_table=0604&wr_id=13 를 참조하면 된다. 회비: 20만원(씨티은행 881-02223-257-01 권선아)
문의: 지혜장 010-9286-3399 (happybu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