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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2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사지동맥에 염증세포 등이 쌓여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죽상경화증을 앓고 있는 김판석(가명, 72세) 씨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젊은 시절 큰 식당을 운영하며 안정적 삶을 살았으나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으로 수감됐다. 화재의 피해 보상으로 가정 형편 또한 어려워지자 여동생이 김 씨의 딸 세 명을 모두 고아원에 맡겼고, 아내는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 씨는 출소 후 자식들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딸들은 이미 스웨덴으로 입양된 후였고 이후 사업 실패와 지병으로 가산을 모두 탕진했다.

7년 전부터는 만성신장질환으로 혈관이 막혀 염증이 심해지는 등 건강이 악화됐고, 발가락만 절단하면 괴사는 막을 수 있다는 말에 수술까지 받았다. 그러나 살이 썩어 들어가면서 최근 발목 아래를 모두 절단했다.
 
현재 김 씨는 의족 없이는 보행을 할 수 없지만 경제적 여건상 1천만 원이 넘는 의족을 구매할 수도 없고, 계속되는 수술과 입원으로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명나눔 관계자는 “김판석 환우가 죽기 전 딸들 얼굴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면서 아직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딸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환자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나 자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후원 : http://www.lisa.or.kr
후원계좌 : 농협 053-01-243778 (생명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