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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을 맡으며 지난 1년 간 생명나눔실천본부를 잘 신경을 못 썼지만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해 생명나눔이 많은 사람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 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사진)은 20일 본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일면 스님은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사장과 임원만이 아닌, 불교계를 비롯해 관심 있는 모든 사부대중이 생명나눔을 위해 함께 하는 단체”라며 “그동안 환자 지원액이 30여 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더 많은 환우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치료비 지원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면 스님은 법인 소식지와 방송과 TV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1억 4천만 원을 목표로 치료비 모금 지원 사업을 벌이고, 소아암, 이식대기, 백혈병 환자 등에 지원하는 치료비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얼굴이 드러나기를 꺼리는 아픈 스님들에게도 약 2천만 원 가량 모아진 특별지원금으로 홍보 없이 전달하고, 치료지 지원 대상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불교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명나눔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8억 원의 후원금을 목표로 모금사업을 전개해나가고, 효율적인 매체 홍보와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일면 스님은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4천730명으로 누계 5만 501명이 되면서 법인 설립 이래 처음으로 장기 희망등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서울 능인선원, 불광사, 봉은사 등 30여 사찰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90회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 기증희망자 4천730명을 넘어선 5천 명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명나눔은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사업 캠페인을 56회 진행해 지난해보다 300명 많은 2천8백 명을 유치하고, 유관단체와 협력해 자살예방 교육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다.
 
일면 스님은 “지난해 취약계층의 안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스님 환자 치료비 지원 제도를 신설했으며 서울 달동네인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2년 연속 이불을 전달했으나 아직도 몇 년 더 해야 한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면 스님은 ‘불암사의 일면 스님과 함께하는 성지순례 모임’인 ‘일성회’ 주관으로 12일부터 17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해 방비엥 폰응암 초․중등학교에 학용품과 컴퓨터 5대, 2천여 명분의 구충제와 연고, 티셔츠와 자켓 200벌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하단 사진)

생명나눔은 2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일면 스님이 이번 라오스 방문에서 이 같은 물품 기부뿐만 아니라 이 밖의 학생들과 현지 스님들에게 손목시계 120개와 합장주 1상자, 과자 2박스를 전달하고, 회향법회를 통해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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