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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산사 홈페이지 캡쳐 모습.

'한국의 전통산사'가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추진위)는 구랍 23일 개최된 2015년 문화재청 제3차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 결과, '한국의 전통산사'가 '한국의 서원', '한양도성'에 이어 2017년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가 2002년부터 한 국가 당 1년에 1개 유산만을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하도록 제한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유산 가운데 가장 준비에 충실한 유산 1건을 등재 신청할 대표유산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이번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신앙적 기능과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전통산사'가 등재신청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의 전통산사'에 포함되는 사찰은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경북 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등 7곳이다.

추진위는 연중 등재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등 기초연구와 이들 사찰 도면과 사진 등 자료를 기반으로 등재신청서를 보완 작성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7월 중 추진상황 평가를 거친 뒤 내년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추진위는 ‘한국의 전통산사’의 가치 및 의의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기본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하기 위한 홈페이지(www.koreansansa.net)를 구랍 3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홈페이지는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비롯, 사찰 소개, 자연환경, 역사, 가람배치, 문화재, 인물, 설화 등을 안내하고, SNS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