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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종단 최초로 출가 장려를 위한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올해를 출가진흥의 원년으로 삼고, 출가 장려를 위한 첫 사업의 일환으로 홍보 포스터(사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종단 차원의 출가 장려를 위한 홍보 포스터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터는 습의사를 지낸 세진 스님(사진 왼쪽, 분당 연화사 주지)과 우담 스님(사진 오른쪽,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연구과정)을 모델로 출가자의 삶이 개인의 행복과 자유, 나아가 뭇 중생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스님의 모습을 각각 담은 전단용 3세트 6종과 온라인 배포용 3종으로 제작됐다.

 
조계종은 포스터를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사찰과 전국 대학에 한 세트씩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교육원은 “300여 명이 수계를 받던 과거와 달리 매년 200여 명이 출가하는 등 출가자 수가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젊고 유능한 출가자가 많이 배출되도록 출가진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원은 출가에 대한 정보와 내용을 담고 있는 ‘출가사이트(monk.buddhism.or.kr)’를 리뉴얼해 활성화 시키고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출가를 주제로 소통케 하는 ‘출가콘서트’(가칭)도 개최할 계획이다. 불교 종립고를 대상으로 출가의 의미와 방법,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할 수 있는 ‘종립학교 강연회’(가칭)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