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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불교학연구에는 ‘전승의 불학’과 ‘현대의 불교학’ 방법론이 혼재해 있다. 전승의 불학은 교판과 관법, 이론과 실천의 구도인 반면 현대의 불교학은 이론과 실용의 구도에 치중되어 있다.

인문학으로서 불교학이 철학과 종교의 틀을 넘어 문학과 사학과 예술학의 의미까지 아우르는 현실에서 불교학자의 본분사는 불교학 지형도를 새롭게 그려내고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우리 사회에서는 불교에 대한 실용적인 요청과 이에 대한 학문적 노력이 거듭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불교학자들은 전통적 불학의 장점을 계승하고 현대적 불교학의 장점을 수용하여 인간과 세계에 대한 보다 깊고 좀더 넓은 해석의 지평을 열어야 할 시점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취지에서 불교학의 지형과 방법의 탐구를 통해 우리 불교학 연구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전망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불교학회 2016년 동계 워크숍’으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1월 30일(토) 낮 12시 30분에 열린다. 장소는 동국대학교 법학관 모의법정실이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 13:00~13:10
개회사: 권탄준 한국불교학회장

 

■ 13:10~14:00
1. 문학으로서 불교문학의 지형과 방법  - 강기선(도업, 부산대) - 김종진 (동국대)

 

■ 14:00~14:50
2. 사학으로서 불교사학의 지형과 방법 – 조명제 (신라대) - 조경철 (연세대)

 

■ 15:40~16:30
3. 철학으로서 불교철학의 지형과 방법 – 고영섭 (동국대) - 김영덕 (위덕대)

 

                             휴    식 (20분)

 

■ 16:50~17:40
4. 종교학으로서 불교학의 지형과 방법 – 송현주 (순천향대) - 최종석 (금강대)

 

■ 17:40~18:10
5. 예술학으로서 불교학의 지형과 방법 – 장재진 (동명대) - 정재형 (동국대)

 

■ 18:10~18:20
폐회사: 권탄준 한국불교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