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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성불사 주지 학명 스님(사진)이 '2015년 국민추천 포상자'로 선정돼 12월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38년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총 7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해 묵묵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온 공로가 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명 스님은 △1978년부터 38년간 지역 노인 대상 경로잔치 개최, △독거노인 5~10 가구 대상 생필품 후원, △탑골공원 내 노인 200명 대상 무료 급식 제공 봉사 등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학명 스님은 △1998년부터 18년간 구치소 재소자 대상 교화 및 물품 후원, △2001년 재단법인 벽담 장학회 설립, △2002년부터 14년간 저소득 가정 학생들 대상 장학금 지급, 현재까지 총 1억 8천만 원 후원, △2004년부터 12년간 동국대에 발전기금 기부, 현재까지 총 5억 3천만 원 기부, △2011년부터 다출산 가정에게 장려금 전달, 현재까지 총 2천 3백 만 원 지급 등의 공적이 있다.”고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학명 스님이 38년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기부한 금액은 총 7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51명(장관표창 17명은 별도 포상)과  가족, 역대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포상 수여식과 오찬에 참석한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포상 추천 건수도 크게 늘었고, 수상자 중에 신체장애 등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분들이 유난히 많아서 국민추천포상의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국민추천포상이 더욱 확대·발전되어 우리 사회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행복시대가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