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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벗풍경소리 창립 20주년 기념 붓다콘서트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5-12-18 (금) 14:45

 

 

 

“창립 20주년을 맞아 찬불가를 사랑해 준 사부대중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어요”

 

어린이·청소년 찬불가의 창작과 보급에 힘써온 ‘좋은 벗 풍경소리’가 붓다콘서트를 열고, 찬불가를 사랑해 온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17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붓다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붓다콘서트와 달리 좋은 벗 풍경소리를 위해 애써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으로 시작됐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연정연, 이준형, 민선희, 김수현 씨에게 감사패를, 이종만 위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묵묵히 후원해 준 사부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좋은벗 풍경소리 회장 덕신 스님은 예불가 직후 무대에 올라 “20주년을 겸한 오늘 행사에서는 고맙다는 말이 전부”라고 인사말 했다. 덕신 스님은 “그동안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를 겪었지만 조계종, 천태종과 진각종, 대한불교진흥원 등 각 단체, 지현.송묵.해성 스님 등 스님들과 후원자, 실무자들과 운영위원 등의 도움으로 이 길까지 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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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벗 풍경소리 총재 지현 스님(조계종 총무부장)도 격려사를 통해 “20년 간 본 회가 자라오며 성장통과 사춘기도 많았다”면서 “도저히 할 수 없어 내려놓을 고비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우리가 안 하면 찬불가는 아무도 할 수 없다는 각오로 달려 온 게 어느새 20년째”라고 회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벗 풍경소리는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면서 사부대중의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이후 붓다콘서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자 불교계 어린이 중창단 ‘소리달’이 기념음악회의 첫 곡 ‘풍경소리에 눈이 내리면’을 부르며 관중의 흥을 돋웠다. 이어 ‘정혜사의 음악영재’ 김형주 씨가 더블베이스를 연주하고 어린이 판소리꾼 강경민 양도 무대에서 심청가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불교계 어린이 중창단 ‘소리달’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

 


 

김형주 씨의 더블베이스 공연.

 

이어 조계사 청년회 중창단 소리마루, 테너 허철영, 소프라노 정행 스님도 축하무대를 이끌었고, 이날 풍경소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우순실 씨도 무대에 올라 흥을 한껏 돋웠다.
 

 


 

강경민 소리꾼의 판소리.

 


 

조계사 청년회 중창단 소리마루의 합창 모습.


무대의 대미는 풍경소리 음반 1집부터 41집까지 녹음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인 ‘꼬마풍경’이 장식했다. 이들은 ‘부처님을 사랑해’와 ‘너와 나’ 등 불자들의 귀에 익은 노래 두 곡을 공연장에 가득 채우며 부처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되새기게 했다.

 

‘좋은 벗 풍경소리’의 찬불가를 향한 20년 간의 노력에 공연에 강당에 모인 200여 대중은 열띤 환호와 박수로 답례했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찬불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1995년 12월 창립 이래 올해까지 찬불동요 창작곡 작품집 풍경소리를 41집을 발표하는 등으로 찬불동요와 찬불가 보급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 ‘좋은 벗 풍경소리’는 20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음반 ‘풍경소리 41집’도 발표했다. 음반은 풍경소리 초창기인 1집부터 5집 가운데 ‘내가 다니던 시골절’, ‘공명조 이야기’, ‘고집 많은 뱀’ 등 히트곡 7곡을 편곡해 실었다. 각 곡의 반주음악(MR)도 함께 수록됐다.

 

한편 풍경소리의 차기 붓다콘서트는 내년 2월 18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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