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효정
bellaide@naver.com 2009-12-21 (월) 11:46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조계사 앞에서 만나게 되는 종교화합의 상징, 성탄 축하메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걸렸다.
조계종은 12월 21일 오전 11시 조계사 앞에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기독교 최대 명절인 성탄절을 축하했다.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묘장 스님이 대독한 성탄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의 진리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며 “가난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면서 복음을 전한 예수님의 일생을 함께 새기고, 우리 종교인 모두가 소통과 화합, 그리고 나눔으로 세상을 보듬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올해로 10년째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성탄축하 메시지를 공식 발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