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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2사단 호국 화랑사에 새법당 들어섰다

최승천 기자 | hgcsc@hanmail.net | 2015-12-07 (월) 15:56

 


4일 해병 2사단 화랑호국사 낙성법회 현판식을 마치고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부전선 해병 2사단 호국화랑사에 새 법당이 들어섰다.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2월 4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 2사단 호국화랑사(주지법사 여철)에서 새 법당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부교구장 선일 스님, 강화사암연합회장 계성 스님 등 지역스님과 해병대 사령부 도공 한관희 법사 등 해군 군승, 해군 2사단장 전진구 소장, 해병대 군장병, 서울 신길동 해군 통해사 신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호국화랑사의 전신은 1979년 부대 주둔 이전부터 현 위치에 자리한 작은 암자이다. 1979년 8월 30일 불상 발굴을 계기로 당시 대대장 이었던 조기엽 장군과 법사였던 선일 스님의 서원으로 법당이 건립됐다.

 

이후 30여 년 동안 사용된 법당은 2011년부터 시설 노후화와 안전문제로 출입이 제한됐다. 올해 3월 장병 격려차 방문한 정우 스님은 새로운 불사를 발원했다. 9월에 기존법당을 철거하고 10월에 35평 규모의 신축법당을 착공해 36년 만에 새 법당이 들어선 것이다.

 

총 건축비는 1억이 소요됐다. 군종교구(3천 만 원), 서울 조계사, 서울 구룡사, 인천 법명사, 해군 중앙법당 통해사, 해병 2사단 청룡사, 청룡사 불자(각 1천 만 원), 분당 장안사와 해군 해병대 법사단(각 5백 만 원) 등에서 모연금을 보탰다. 현판, 운각, 개금 등은 청룡사 불자들의 십시일반 보시로 이루어졌고, 기타 시설은 해병 2사단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낙성법회 법어에서 “민간인 통제구역 내 거주하는 마을주민과 철책근무 해병용사들이 이 법당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게 됨을 축하드린다.”며 삶에 윤활유가 되고 비타민이 되어주는 불교와 좋은 인연을 맺기를 발원했다.

 

해병 2사단장 전진구 소장은 “부처님의 크나큰 자비와 광명으로 이곳에서 진리를 갈구하는 모든 장병불자들이 군 정신전력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구장 정우 스님은 장병을 대표해서 전진구 사단장에게 핫팩 1만5천여 개를 전달하며 혹한의 날씨에 따뜻한 병영생활이 되길 기원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컨테이너형 복합 문화공간인 ‘독서카페’도 법당 주변에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호국화랑사 지도법사인 여철 군승은 “많은 불자들의 도움으로 새롭게 완공된 호국화랑사를 부처님의 정법을 전하며 해병 장병들과 80여 가구 지역주민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호국도량으로 가꾸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4일 화랑호국사 낙성법회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해병2사단장 전진구 소장(사진 오른쪽)이 4일 해병 2사단 화랑호국사 낙성법회에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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