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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는 중국불교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이학종 기자 | urubella@naver.com | 2015-12-05 (토) 17:02

한국불교는 고대 인도와 중국의 전법승들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였지만 일방적으로 수용만 한 것은 아니었다. 초기에는 불교의 전래-수용-공인-유통의 과정을 거쳤지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서 대륙과 반도와 열도에서 발효 숙성시킨 불교를 중국과 일본에 전했다.

 

특히 승랑, 원측, 혜균, 무상, 지장, 무루, 오진, 혜각, 혜초, 의통, 제관 등의 사상가들은 중국에 머물며 중국불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 현광, 원광, 안함, 자장, 법랑, 신행, 의상, 원표, 도의, 무염, 의천, 백운, 태고, 나옹 등은 중국에 머물다 한국에 돌아와 한국불교를 크게 발전시켰다.

 

국내에 머물면서도 동아시아불교에 크게 영향을 끼친 원효, 태현, 균여, 일연 등도 불교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한국불교가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세미나가 오는 12월 12일(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동국대 한국불교사연구소/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중 무상, 구화 지장, 상산 혜각, 고려 제관 등의 한국불교인들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첫 번째 발제는 ‘정중 무상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이계표 교수(조선대 사학과 외래교수)가 발표하고, 차상엽 교수(금강대)가 논평에 나선다. 

 

두 번째 발제는 ‘구화 지장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주 고영섭 교수(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김방룡 교수(충남대 철학과)가 논평한다.

 

세 번째 발제는 ‘상산 혜각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여성구 박사(국민대 국사학과 외래교수)가 발표하고, 김병곤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논평한다.

 

마지막 4번째 발제는 ‘고려 제관이 중국불교에 끼친 영향’을 최동순 박사(동국대 불교학술원 연구교수)가 발표하고 오지연 박사(천태불교문화연 전임연구원)가 논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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