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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 “5일 평화시위 전환점 이끌 것”

배희정 기자 | chammam79@hanmail.net | 2015-12-01 (화) 13:19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 이하 화쟁위)가 오는 5일 집회를 평화시위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종교인들이 평화의 꽃밭을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

 

정웅기 화쟁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조계사 경내 생명평화법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신교, 성공회, 원불교 등과 종교계와 평화운동을 해 온 단체들을 위주로 평화의 지대를 만들겠다”는 내용의 제4차 연석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집회에 나부터 평화가 되기를 원하는 시민들도 초대한다면서 종교인은 물론 시민들도 꽃 한 송이를 들고 화쟁위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또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사태 해결을 위해 노동법 개정을 논의할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겠다”면서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과 한국노총 등이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날 조계사 신도와 한 위원장과의 면담과정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일이나 그분들과 의견을 충분히 나누지 못한 저희의 책임이기에 참회한다”면서 불편을 감수해 온 조계사 신도들에게 사과했다. 또 신도들을 포함한 불교 내부에서 대화의 장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쟁위는 한상균 위원장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할 때마다 매번 30여 분을 늦게 시작해 기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도 당초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약 40분 뒤 개최됐다.

 

이와 관련, 조계사 신도회는 1일 비상총회 직후 기자들에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은신 문제과 관련해 오는 6일까지 인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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