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연말을 맞이하여 조선불교도련맹에 동포애의 마음을 담아 쌀 300가마(40kg), 의약품 115box(감기약, 구충제) 등 총 5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11톤 트럭 1대, 2.5톤 트럭 1대 분량.

올해 북은 큰 자연재해가 없어 예년보다는 농업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생산총량은 부족한 상황이어서 여전히 식량사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기초의약품의 부족으로 인해 겨울철 감기 등 질병에 어린이, 노약자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종단의 대북교류기금과 봉은사(주지 명진스님), 도선사(주지 혜자스님)를 비롯한 여러분들이 보시한 기금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화엄사(주지 종삼스님)에서는 지역농민들과 함께 경작한 ‘통일쌀’을 보시하여 더욱 의미 있는 대북지원물품이 마련됐다.

대북지원물품은 12월 18일(금) 금강산에서 인도인수식을 통해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에 전달될 예정이며, 인도인수식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민추본 사무처장 진효스님 등이 대표단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북지원물품 상차식을 12월 15일(화) 오전 10시경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부, 실장 스님, 민추본 본부장스님, 화엄사 주지스님 등이 참석하여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