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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일째 단식 중인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을 살리기 위해 불교시민단체들이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홍종표 대불련총동문회 사무총장은 11월 26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서울 공평사거리에서 ‘일면 스님의 사퇴만이 김건중 학생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두른 채 피켓 가두시위를 벌였다(사진).

이날 1인 시위는 앞서 25일 불교계 13개 단체의 긴급 연석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들 단체는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의 단식을 멈추기 위해서는 일면 스님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와 릴레이 기고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시위도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생명나눔실천본부 사무실이 있는 대성스카이렉스빌딩 앞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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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행인이 26일 피켓 가두 시위의 내용을 쳐다보고 있다.

홍종표 대불련총동문회 사무총장은 “그간 조계종단의 범계나 비리 문제는 조심스러웠지만  대불련의 정신에서 김건중 학생만은 꼭 살려야 한다는 회원들의 많은 요청으로 운영회의와 긴급 지부장 회의 등 전국 단위의 의견 절차를 거치며 김건중 학생 살리기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1인 릴레이시위는 오늘에 이어 매일 이곳(공평사거리)에서 성명 채택에 동참한 불교계 단체가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계 13개 단체 대표들은 25일 긴급 불교계 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일면 스님의 사퇴만이 김건중 학생을 살릴 수 있습니다’란 제하의 성명을 채택․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 제공자는 일면 스님과 보광 스님”이라면서 “김건중 학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일면 스님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있음, 기사 참조>

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1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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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하루 전인 11월 25일 42일째 단식 중이던 김건중 학생이 허태곤 참여불교재가연대 상임대표를 만나 불교계 단체의 입장을 전해 듣고 있다.